삼성전자는 지난 14일부터 애니콜 햅틱폰(SCH-W420/SPH-W4200) 출시를 앞두고 '만져라 반응하리라'라는 캠페인 슬로건과 함께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13일에는 모든 언론사에 이와 같은 내용이 보도되기 시작했으며 순식간에 이슈화가 되었다. 삼성전자에서 드디어 터치스크린의 휴대폰을 내놨기 때문이다.
햅틱폰. 여기서 과연 햅틱이란 무슨 의미 일까?
"컴퓨터의 기능 가운데 사용자의 입력 장치인 키보드와 마우스, 조이스틱, 터치스크린 등을 통해 촉각과 힘, 운동감 등을 느끼게 하는 기술"로 휴대폰의 상황에서 햅틱을 말하면 내가 스크린에서 뭔가 조작을 하면 조작한 느낌이 나도록 하는 기술이라고 보면 될 것같다.
햅틱폰에서는 이러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한 흔적을 볼 수 있는데, 햅틱폰의 주요 기능을 실행하거나 화면을 터치할 시에 20가지 이상의 진동의 강약, 장단에 따른 다양한 진동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면 음악을 들으면서 손가락으로 볼륨 다이얼을 조절하면 '틱 틱 틱' 소리와 진동이 작동되어 마치 실제 라디오 볼륨을 조절하는 느낌을 주며 사진을 검색할 때도 실제 사진첩을 넘기듯 작동하게 된다. 이런 터치에 대해 삼성전자는 디지로그라 부르며 디지털에서 아날로그의 느낌을 살렸다고 말한다.
햅틱폰. 최고가 79만원대에 출시
이렇게 화제를 불러온 햅틱폰은 26일(포스팅 작성날 기준으로 당일) 판매되며 가격은 79만원에 책정되었다. 경쟁사인 LG전자가 내놓은 뷰티폰은 출시가가 73만 7천원이었던 것을 볼때 최근 가장 비싼 휴대폰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왜 이렇게 가격이 높을까? 스펙이 좋아서 일까?
- 16대9의 3.2인치 화면(WQVGA)
- 인터넷 풀브라우징 기능
- 지상파 DMB
- 200만 화소 카메라
- 블루투스2.0
- 교통카드
- Easy Access 방식
- G센서
그래도 79만원은 너무 높은 가격이다. GUI 등의 가치에 뷰티폰보다 한단계 위 제품으로 포지셔닝 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는 가격 정책이다. "비싸도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제품"이라며 삼성전자측은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커뮤니케이션(포시셔닝) 전략
자, 여기까지 읽었다면 무언가 감이 오지는 않았을까? 감이 오지 않았다면 이 글의 제목을 다시 한번 보자. 그리고 14일 시작된 TVCF 한편을 감상해보자.
이 CF는 '다음은 햅틱'이란 제목으로, 그 동안 휴대폰으로 사용했던 기능인 'MP3', '카메라', '영상통화', '터치' 등을 아이콘과 함께 보여 주고 "다음은 뭐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햅틱'이라고 말한다.
'MP3-카메라-영상통화-터치-햅틱' 순이라고 말한다. 시장의 판도는 정말 그럴까? 한때는 그것이 가장 중요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그 속성 하나하나는 구매자에게 중요한 포인트이다. 아무리 햅틱이 좋은 기능이라고 하더라도 200만 화소의 카메라는 캔유801Ex의 515만 화소에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처럼 지금도 각 속성별로 특화된 제품이 나오고 있다. 현재 MP3에서는 랩소디인뮤직폰(LB-3300), 카메라에서는 캔유801Ex, 영상통화는 아직 여러 해결점이 남아있고, 터치는 아라고폰(LH2300) 등 LG전자 혹은 LG텔레콤의 제품들이 많이 포진해있다.
이런 상황에서 LG전자의 싸이언은 'Touch the Wonder'라고 슬로건을 바꿔버렸다. Touch라는 단어를 선점해버린 것이다. 물론 그전에도 초콜릿폰이나 프라다폰을 통해 터치스크린의 방향을 내비취곤 했다.
2008/03/05 - [마케팅&브랜드 이슈/전자제품] - LG전자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Touch the Wonder'
여기서 삼성전자가 터치라는 단어와 함께 SCH-W420/SPH-W4200 모델을 들고 나타나면 LG전자의 후발자에 그치는 꼴이 된다. 업계 1위의 삼성전자가 그런 상황을 가만히 둘리 없다. 뭔가 새로운 방향을 찾은 것이다. 그 단어가 '햅틱'이었으며 현재 삼성전자는 '터치'라는 단어를 밀쳐내고 '터치' 다음의 휴대폰 대세로 '햅틱'을 강조하고 있다. 사실 이제 대세가 되기 시작하는 '터치'를 뿌리내리기 전에 뽑아버리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 머리속에 '햅틱'이 자리잡게 되면 삼성전자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완전히 성공하게 되는 것이다.
'햅틱' 성공할까?
슬로건인 '만져라 반응하리라' 그리고 '햅틱' 조금은 발음하기 어렵고 친근하지만은 않다. 즉, 조금은 급하게 나온 컨셉이 아닐까 한다. 사실 이 포스팅을 위해 세부적인 자료들을 찾고자 했다. 햅틱폰의 컨셉이나 아이덴티티, 마케팅 전략 등.. 어느곳에서도 관련 자료는 찾을 수 없었다. 아직까지는 보도자료가 전부이다.
휴대폰이 출시 되면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 될 것이다. 이는 곧 LG전자와의 터치폰 시장을 둔 전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어쩌면 삼성전자는 LG전자와 비교되는 것을 싫어할지도 모른다. 마치 체어맨W를 국산차와 비교하는 것을 싫어하는 쌍용자동차의 최형탁 사장처럼 말이다. 역시나 삼성전자 장동훈 상무는 "1세대가 일반 휴대전화, 2세대가 기존 터치 스크린폰이었다면 감성을 자극하는 햅틱폰은 3세대폰"이라 말하면서 LG전자와의 차별점을 강조하고 있다. 어쩌면 그저 좋은 휴대폰이 가진 하나의 특별한 기능으로 그칠수 있는 것을 대세로 만들려고 하는 삼성전자가 성공한다면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은 당연하다. 앞으로 Talk Play Love에 이은 '햅틱'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어떻게 드러날지 기대된다.
'MP3-카메라-영상통화-터치-햅틱' 순이라고 말한다. 시장의 판도는 정말 그럴까? 한때는 그것이 가장 중요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그 속성 하나하나는 구매자에게 중요한 포인트이다. 아무리 햅틱이 좋은 기능이라고 하더라도 200만 화소의 카메라는 캔유801Ex의 515만 화소에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처럼 지금도 각 속성별로 특화된 제품이 나오고 있다. 현재 MP3에서는 랩소디인뮤직폰(LB-3300), 카메라에서는 캔유801Ex, 영상통화는 아직 여러 해결점이 남아있고, 터치는 아라고폰(LH2300) 등 LG전자 혹은 LG텔레콤의 제품들이 많이 포진해있다.
이런 상황에서 LG전자의 싸이언은 'Touch the Wonder'라고 슬로건을 바꿔버렸다. Touch라는 단어를 선점해버린 것이다. 물론 그전에도 초콜릿폰이나 프라다폰을 통해 터치스크린의 방향을 내비취곤 했다.
2008/03/05 - [마케팅&브랜드 이슈/전자제품] - LG전자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Touch the Wonder'
여기서 삼성전자가 터치라는 단어와 함께 SCH-W420/SPH-W4200 모델을 들고 나타나면 LG전자의 후발자에 그치는 꼴이 된다. 업계 1위의 삼성전자가 그런 상황을 가만히 둘리 없다. 뭔가 새로운 방향을 찾은 것이다. 그 단어가 '햅틱'이었으며 현재 삼성전자는 '터치'라는 단어를 밀쳐내고 '터치' 다음의 휴대폰 대세로 '햅틱'을 강조하고 있다. 사실 이제 대세가 되기 시작하는 '터치'를 뿌리내리기 전에 뽑아버리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 머리속에 '햅틱'이 자리잡게 되면 삼성전자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완전히 성공하게 되는 것이다.
'햅틱' 성공할까?
슬로건인 '만져라 반응하리라' 그리고 '햅틱' 조금은 발음하기 어렵고 친근하지만은 않다. 즉, 조금은 급하게 나온 컨셉이 아닐까 한다. 사실 이 포스팅을 위해 세부적인 자료들을 찾고자 했다. 햅틱폰의 컨셉이나 아이덴티티, 마케팅 전략 등.. 어느곳에서도 관련 자료는 찾을 수 없었다. 아직까지는 보도자료가 전부이다.
휴대폰이 출시 되면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 될 것이다. 이는 곧 LG전자와의 터치폰 시장을 둔 전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어쩌면 삼성전자는 LG전자와 비교되는 것을 싫어할지도 모른다. 마치 체어맨W를 국산차와 비교하는 것을 싫어하는 쌍용자동차의 최형탁 사장처럼 말이다. 역시나 삼성전자 장동훈 상무는 "1세대가 일반 휴대전화, 2세대가 기존 터치 스크린폰이었다면 감성을 자극하는 햅틱폰은 3세대폰"이라 말하면서 LG전자와의 차별점을 강조하고 있다. 어쩌면 그저 좋은 휴대폰이 가진 하나의 특별한 기능으로 그칠수 있는 것을 대세로 만들려고 하는 삼성전자가 성공한다면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은 당연하다. 앞으로 Talk Play Love에 이은 '햅틱'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어떻게 드러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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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햅틱폰과 햅틱 기술이란? 그리고 메리트!
Tracked from 감성이 냉정해질때 2008/03/26 09:44 삭제초기 공개 디자인 디자인 수정 버젼-하단에 버튼 생김 음악 재생 화면 UI 화면들 위의 사진들은 햅틱폰의 외관과 UI 입니다. 초기 발표사진과 비교해 수정 버젼에는 하단에 버튼이 생겼죠.. 풀터치는 아무래도 조작의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겠단 의견을 수렴한 듯 합니다.. 햅틱폰 (W420, W4200)은 기본적으로 16대9 대화면 LCD 새로운 UI 적용 지상파 DMB 탑재 200만 화소 CMOS 탑재 전면 터치스크린 LCD 의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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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달라진 터치 UI로 감성 자극, 애니콜 햅틱 발표회
Tracked from 칫솔_초이의 IT 휴게실 2008/03/26 10:11 삭제(애니콜 햅틱 발표회 이야기를 전하기에 앞서 솔직히 고백하겠습니다. 앞으로 두 달 동안 태터앤미디어 파트너와 함께 애니콜 햅틱 관련 블로그 마케팅에 참여합니다. 이 글은 애니콜 햅틱 마케팅과 관련한 처음 올리는 글입니다.앞으로 만나게 될 글은 애니콜 햅틱과 관련된 이야기나 제품 리뷰가 될 것입니다. 되도록 전과 다름 없이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고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은 게 제 바람입니다. 허나 어쩌면 ‘팔이 안으로 굽는 일’..
댓글을 달아 주세요
스카이 u-160 하고 모가 틀려..
제가 포스팅했던 글과 많이 비슷하길래,
트랙백 걸고 갑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즐거운 하루 시작하세요~
방문 감사합니다. 저는 기술적인 측면 보다 마케팅적 측면에서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LG가 선점한 터치 시장을 뺏어오기 위한 측면이죠.
글 잘 보았습니다. ^^
확실히 키워드 선점이 무섭지요. 천하의 삼성도 비켜가야했으니 말입니다. 사실 '햅틱'이라는 키워드가 터치만큼 쉽지 않고 친숙하지 않는 어려움이 있을텐데 마케팅으로 이를 얼마나 익숙한 키워드로 만들어낼지 결과가 기대되긴 합니다. 안되면 쪽박이죠 머. ^^
사실 Talk Play Love도 처음엔 굉장히 어색했으나 막강한 삼성전자의 재력으로 매일 광고를 보다보니 이젠 익숙해졌지요. 그게 가장 무서운거 같습니다. ^^;
저도 솔직히 이 기사에 정말 많은 공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햅틱이 터치하고 디자인(물론 디자인은 뷰티가 더이쁘더군요)만 빼고는
내세울게 없더라구요.
전지현씨께서 햅틱 찍었다가,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분들께서 찍어서
청소년들부터 사게 만들 전략인것 같습니다.
들은건데, 동방신기분들과 소녀시대 분들께서 찍고 난뒤
햅틱이 일주일만에 10만대를 팔았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래서 햅틱을 사려고 하는거구요 ^^
삼성은.. 알게모르게 사람들 머릿속에 인식을 시켜놓는 전략을
많이 쓰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