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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17 아반떼를 잡으러 온 기아 포르테 (2)
    

아반떼를 잡으러 온 기아 포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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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준중형차의 강자는 아반떼였다. 최초의 아반떼 뿐만 아니라 아반떼 XD, HD 모두 그랬다. 그리고 이러한 아반떼의 명성에 대항하고자 야심차게 출시된 차들은 많았다. 기아의 스펙트라, 세라토. 대우의 라세티 등이다. 모두 많은 사랑을 받기는 했지만 아반떼 만큼의 대중적인 사랑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금 이순간 기아차의 공장에서는 포르테(FORTE)가 녹색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로체 이노베이션의 기를 이어받아 아반떼의 아성을 무너뜨리고자 대기중인 포르테. 과연 어떤 차일까?


포르테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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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부분은 언뜻 보면 로체 이노베이션으로 착각할 만큼 많이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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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 이노베이션



 위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헤드램프, 라디에이터그릴, 안개등 부분 디자인이 상당히 흡사한 것을 알 수 있다. 피터슈라이어가 들어온 이후로 “호랑이”를 모티브로 하여 디자인이 개편되었다. 다시 포르테로 돌아와서..

 일단 외관을 한번 살펴본 느낌으로는 상당히 호감이 가는 디자인이다. 물론 사람마다 디자인에 대해서는 시각이 다르겠지만 둥글둥글한 디자인보다는 조금씩 각이 잡혀있는 차들이 다시 대거 등장하고 있는 요즘 추세에 잘 따르고 있는 듯 하다.

 현재 준중형 1위인 아번떼 HD는 지난달 7,775대를 판매하였으며 한때 월 판매량 1만대를 넘기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던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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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HD


 포르테를 보다가 아반떼 HD를 보면 굉장히 곡선이 많이 반영된 디자인임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아반떼 HD < 아반떼 XD < 포르테 순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이며 본인은 아반떼 XD를 타고 있다)


제원 및 성능

 포르테의 차체 크기는 경쟁 차종들에 비해 조금 큰 편이다. 물론 앞뒤 범퍼의 디자인에 따라 몇 cm 씩 달라지기는 하므로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전장이 4530mm로 라세티(4515mm), SM3(4510mm), 아반떼(4505mm) 보다 조금 더 길다. 전폭의 경우 1775mm로 아반떼(1775mm), 라세티(1725mm), SM3(1710mm) 순으로 길다. 마지막으로 전고는 1460mm로 아반떼(1480mm)보다는 낮고 라세티(1445mm), SM3(1440mm) 보다는 높다.
 이번에는 성능을 살펴보자. 성능하면 마력과 토크로 보통 비교를 하는데, 현재 포르테의 경우 1600cc모델에 대한 정보만 있으므로 경쟁 차종들도 1.6 가솔린 모델을 기준으로 비교해본다.
 포르테 124마력, 아반떼 121마력, 라세티 109마력, SM3 107마력이다. SM3에 비해서 17마력 정도 차이가 난다. 토크의 경우에는 포르테 15.9, 아반떼 15.6, 라세티 15, SM3 14.9로 포르테가 앞서는데, 1.6 모델마다 알루미늄 휠의 무게 차이라든가, 타이어 사이즈가 다를 수 있기때문에 정확한 비교라고 볼 수는 없다. 그냥 참고만 하길 바라며 실제적으로 운전자가 느낄 수 있을만큼의 차이는 아니라고 봐도 좋을 듯한 수치이다.

 연비도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인데 포르테가 14.1km/l, 아반떼가 13.8km/l, SM3가 12.6km/l, 라세티가 12.3km/l이다. 연비 역시 운전자의 습관이나 도로 여건에 따라 공식연비와 5l정도 차이가 나기도 하므로 참고만 하도록 한다.


포르테의 마케팅 포인트는??

파워베이스?

 최근 출시되는 프리미엄 차량에는 고급 오디오 시스템들을 탑재하고 있다. 제네시스의 경우 오디오 옵션 때문에 차량 출고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을 정도이다. 포르테 역시 여기에 주안했다. 파워베이스라는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바로 그것인데, 언론을 통해 나온 자료들을 보면 파워베이스는 서브우퍼의 장착 없이도 기존 스피커 보다 더 풍부한 중저음을 뿜어준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래틀 노이즈라고 해서 스피커가 작동하면서 문짝 떨리는 소리가 상당히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파워베이스 음향 기술은 도요타, 혼다, 스바루에 이서 네번째로 적용되었다고 하는데 오디오에 대한 문외한인 본인이 보아도 그렇게 대단하거나 고급 시스템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고급 오디오를 탑재하고 그 브랜드를 내세우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제네시스에 렉시콘 오디오가 들어갔듯이 말이다.

파워베이스는 탑승자의 귀가 깜짝 놀랄 만한 시스템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마케팅 포인트라고 얘기할 수 있겠다. 더 작게 말하면 PR 포인트인듯 하다. 아래 언급 하겠지만 TV 광고의 경우 파워베이스는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즉, 비중이 높지는 않다는 것이다.


포르테 광고


 포르테의 광고는 상당히 인상깊다. 고상한 건물 앞에 당당히 서있는 벤틀리. 이 벤틀리 뒤로 접근한 포르테가 어느새 벤틀리를 잡아먹고 그 자리에 시치미를 떼고 서 있는 모습이다. 분명 이미지 광고 이다. 차량의 성능이나 디자인, 특징을 언급하지 않는다. 그저 보여줄 뿐이다. 그리고 소비자는 광고를 통해 각자의 머리속에 무언가 이미지를 형성하게 된다.

 상당히 경쾌하고 가볍게 광고하는 준중형 차들의 일반적인 형태에서 벗어난 광고이다. 확실히 아반떼 HD 및 앞으로 나올 J300 등 경쟁 차종들에 대해 차별화를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여러편의 광고를 통해 포르테가 지향하고자 하는 방향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포르테 절반은 성공했다..

 디자인을 강조하며 굉장히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디자인을 통해 기아차 브랜드를 새롭게 쓰고자 하는 노력이 잘 보이고 있다. 그러한 노력만큼 시장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뉴모닝, 모하비, 로체이노베이션 등.. 모두 그랬다.

 모하비, 로체를 통해서 기아의 재도약을 점쳐볼 수 있었다. 현대차를 역전하기는 상당히 어렵겠지만 기존의 기아차 이미지 탈피는 잘 진행되고 있는 듯 하다. 피터 슈라이어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기아차. 이제 소울 등 기아차 공장에서 쏟아낼 다음 모델들이 기대된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네이밍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항상 기아차는 네이밍 공모도 하지만 결국 회사에서 먼저 내놓았던 안으로 채택을 하는 것 같다. 로체도 그랬고 모하비도 그랬다. 현대차의 경우 아반떼, 소나타, 그랜져 모두 과거부터 쭉 성공을 해왔기 때문에 그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장수 모델로 발전하고 있으나 기아차의 경우 기존의 이미지 탈피를 위해 네이밍을 새로 하고 있다. 그래서 조금은 더 신선한 네이밍이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딱 하나 더 얘기하고 마무리하겠다. 올해 초 'TD' 라는 프로젝트 명으로 현재의 포르테가 언론에 등장했을때 '시빅과 닮은' 이라는 수식어가 붙은적이 있다. 물론 실물이나 실루엣은 보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기아차 관계자에 의해 언급만 되고 있는 수준이었는데, 그 당시의 몇몇 보도자료에 의하면

기아차 고위 관계자는 25일 "올해 출시될 '로체'와 세라토 후속 모델 'TD' 디자인이 확정됐다"면서 "과거 기아차 이미지와 완전 다른 느낌이며 소비자들이 정말 타고 싶은 차로 인식될 만큼 디자인이 획기적"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 관계자는 "TD는 혼다 시빅과 많이 비슷할 정도로 세련됐고, 로체의 신모델은 차명(車名) 변경을 고려할 정도로 디자인이 확 바뀌었다"며 "로체는 페이스 리프트(부분변경)모델이 아니라 신차 개념으로 봐도 좋다"며 "현재 디자인 총괄 책임자인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이 마무리 작업중"이라고 덧붙였다.


 위와 같았다. 문제 소지가 있는 발언이다. 실제로 닮았거나 똑같다고 한들 저런 발언은 피하는게 좋다. 신차 등장때마다 카피논란으로 떠들썩한 국내 자동차 시장에 기름을 부어주는 꼴이될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관련해서 보도자료가 없는 걸 보니 더 이상 이에 관한 언급은 하지 않고 있거나 통제를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위와 같은 발언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한마디에 차에 대한 이미지가 굳어져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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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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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호박 2008/08/17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반떼를 잡으러온 포르테~
    제목이 넘 깜찍했슴다^^

    조용한 휴일아침입니다^^ (아침? 눼~ 지금 일어났어여.. 부시시시시시..)
    날씨가 조큼 선선해졌으니 가까운 공원에라도 마실을.. 흐흐흐흐흐^^

    오늘두 입가에 웃음가득한 해피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꾸벅~

  2. 얼리어답터 2008/08/17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외관은 확실히 (아반떼에 비해)포르테의 압승이라고 봅니다. 준중형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타보고 싶은 욕구가.. 단 내부 디자인은 좀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